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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국제 유가 하락세 지속, 트럼프 관세 정책과 OPEC+ 결정이 미친 영향

by Free Note_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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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제 유가 3거래일 연속 하락, 원인은?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8.26달러로 전장 대비 0.11달러(0.16%)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역시 배럴당 71.04달러로 0.58달러(0.81%) 하락했습니다.

이로써 국제 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총 3%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하락세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결정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2. 트럼프 관세 정책이 유가 하락에 미친 영향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며 본격적인 무역 전쟁을 시작한 것이 경기 둔화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며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이에 반발하며 300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면 상호 관세가 즉각 그만큼 올라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처럼 관세 전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며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졌고, 이는 원유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OPEC+ 증산 결정이 유가 하락을 부추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는 "4월 1일부터 자발적인 조정을 점진적으로 유연하게 해 220만 배럴로 돌아갈 예정"이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감산 정책을 완화하고 증산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SEB의 비야네 쉬엘드롭 수석 상품 분석가는 "OPEC의 전략 변화는 가격보다 정치를 우선시하는 듯 보이며, 이는 트럼프의 강압적인 무역 정책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필립노바의 대런 림 전략가 또한 "미국의 관세 도입과 OPEC+의 증산 결정이 맞물려 유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4. 투자자 대응 전략: 유가 변동성에 대비하라

국제 유가의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다음과 같은 대응 전략이 요구됩니다.

  1. 유가 선물 및 원유 관련 ETF 모니터링
    • 유가가 계속 하락할 경우, 원유 선물 및 원유 관련 ETF(예: USO, BNO) 가격 변동성을 확인하며 단기적인 매매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정유업체 및 에너지 기업 주가 동향 체크
    • 원유 가격 하락은 정유업체들의 마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요 정유업체들의 주가 움직임과 실적 발표를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합니다.
  3. 신흥 시장 및 글로벌 경제 둔화 모니터링
    • 트럼프의 무역 정책이 신흥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야 합니다. 신흥 시장의 경기 둔화는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OPEC+의 추가 정책 변화 주시
    • OPEC+가 향후 감산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관련 회의 및 성명 발표를 예의주시하며 투자 전략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결론: 국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장, 신중한 접근 필요

현재 국제 유가는 미국의 무역 정책과 OPEC+의 결정에 의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가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원유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전략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시장 변화를 고려해야 합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OPEC+의 추가 조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앞으로 국제 유가의 향방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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