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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기술주 반등 속 애플만 하락… AI 지연과 관세 리스크 영향

by Free Note_ 2025.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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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대형 기술주 그룹인 ‘매그니피센트7(M7)’이 반등에 성공했지만, 애플만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테슬라, 엔비디아,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한 가운데 애플이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애플 주가 하락의 원인과 투자자 대응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애플 주가, 기술주 반등 속 홀로 하락

12일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1.7% 하락한 216.9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같은 날 테슬라는 7.59%, 엔비디아는 6.43% 급등하는 등 기술주들이 강한 반등을 보였지만 애플만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틀 전 나스닥 지수가 4% 하락했던 날, 애플은 4.85% 하락하며 다른 기술주보다 더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최근 애플이 유독 약세를 보이는 이유로는 AI 기능 출시 지연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애플의 AI 기능 출시 지연… 경쟁사 대비 뒤처지는 혁신

투자업계에서는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Siri) AI 업그레이드가 지연되면서 경쟁사 대비 혁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AI 기능이 아이폰 업그레이드를 촉진할 핵심 요소로 꼽히지만, 애플의 AI 기능 도입이 늦어지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모건 스탠리는 이날 애플의 목표 주가를 275달러에서 252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은행 분석가들은 “업그레이드된 시리 출시가 지연되면서 애플의 내년 아이폰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애플이 AI 혁신에서 뒤처지는 동안 엔비디아와 테슬라 같은 AI 관련 기업들은 시장의 기대를 받으며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시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기업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 애플에 미치는 영향

애플 주가 하락의 또 다른 요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입니다. 애플의 대부분 제품이 **중국에서 제조되고 있으며, 미국 매출 비중이 40%**에 달합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보편 관세’ 정책이 적용될 경우, 아이폰과 맥북 등의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며 판매량 감소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씨티그룹 분석에 따르면 관세가 애플의 매출 총이익을 약 1.7%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내년도 수익과 주당순이익(EPS) 목표를 5~6% 하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애플은 중국과 미국 양국의 무역전쟁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은 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이 강경해질 경우, 애플의 중국 내 매출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투자자 대응 전략

애플의 주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대응 방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AI 기술 경쟁력 회복 여부 주목

애플이 AI 기능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혁신을 발표할 경우, 시장의 평가가 다시 긍정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는 6월 WWDC(세계개발자회의)에서 AI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는지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 분석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애플 제품 가격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세 정책이 완화되거나 애플이 공급망을 조정할 경우, 주가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3. 분할 매수 전략 활용

애플은 여전히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으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조정 구간에서 분할 매수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대체 투자처 검토

애플의 주가 약세가 지속될 경우, AI 기술에 강점을 보이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알파벳)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결론

최근 뉴욕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들이 반등하는 가운데, 애플만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AI 기능 출시 지연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애플은 여전히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AI 혁신과 공급망 조정을 통해 반등할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에 흔들리기보다는 AI 전략과 무역 정책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유익한 경제·투자 정보를 제공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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