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주 급락 속 엔비디아는 선방… 투자자 대응 전략은?"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크게 흔들렸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럽산 와인에 20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그 여파로 나스닥지수가 2%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특히 애플, 메타,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이러한 시장 충격에도 불구하고 0.14% 하락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습니다. 이는 다음 주 열리는 연례 개발자 회의(GTC)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혁신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기술주 동반 급락… 엔비디아만 방어 성공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기술주들의 낙폭은 상당했습니다.

• 애플: 3.36% 하락 (209.68달러)
• 메타: 4.67% 하락
• 테슬라: 2.99% 하락
• 엔비디아: 0.14% 하락 (115.58달러)

이처럼 기술주들이 대거 하락하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거의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AI 기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엔비디아, GTC 기대감으로 방어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지난해 GTC에서 최신 AI 전용 칩인 **블랙웰(Blackwell)**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GTC에서도 또 다른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감이 주가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들의 AI 서버 투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대응 전략

이번 시장 급락 속에서도 엔비디아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이유는 강력한 기술 혁신과 AI 산업의 성장성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1. AI 관련 성장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유지
   •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엔비디아와 같은 AI 반도체 기업은 장기적으로 유망합니다. 다만, 변동성이 큰 만큼 분할 매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단기 변동성 대응 전략
   • 기술주 전반이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반등 시점을 기다리는 것도 한 가지 전략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 조정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3. GTC 발표 내용 주목
   • 다음 주 개최될 GTC에서 엔비디아가 어떤 기술을 발표할지에 따라 주가가 재차 반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벤트 전후로 주가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AI 기술과 반도체 산업의 성장성이 견고한 만큼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들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