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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한국 기업 경기심리, 다시 꺾이나…관세·글로벌 불확실성에 ‘경고등’

by Free Note_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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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와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겹치면서, 국내 기업들의 경기심리가 다시 꺾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제조업뿐만 아니라 비제조업 전반에서도 부진 신호가 관측되며, 향후 국내 기업들의 투자 및 고용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월 반짝 회복…다시 꺾인 4월 경기 전망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6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4월 전망치가 88.0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준선 100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전월(90.8)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것입니다.

1월 급락(84.6) 이후 2월(88.6), 3월(90.8)로 반등세를 보이던 분위기가 한 달 만에 다시 꺾인 셈입니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의미이고, 그 미만이면 ‘나빠질 것’이라는 기업들의 판단을 의미합니다.

한경협에 따르면, BSI가 100을 넘지 못한 것은 2022년 5월 이후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만큼 국내 기업들은 장기적인 경기 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동반 부진’

세부적으로는 제조업 전망 BSI가 92.0, 비제조업은 84.2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2023년 4월 이후 13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고 있으며, 비제조업은 2024년 1월 이후 4개월 연속 9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제조업 BSI가 90선 아래로 떨어진 기간이 코로나19 시기(2020년 7월)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상황의 심각성이 드러납니다.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정밀기계 및 장비(111.1)'만이 기준선 이상을 기록했으며, 대부분 업종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의약품, 화학, 일반 기계 등 일부 업종만이 근근이 기준선에 걸쳐 있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불확실성과 기업 심리 위축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계획이 다시 부각되면서 세계 무역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에게 직격탄이 될 수 있습니다.

한경협은 "높아지는 무역 장벽과 관세 확대는 기업 투자와 구조조정 계획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업결합 규제 완화사업 재편 지원을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자 대응 방향: 신중하지만 선별적 접근 필요

🔎 1. 리스크 관리 강화:
현재의 BSI 하락은 기업들의 단기 실적 및 투자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하반기 기업 실적에 대한 보수적 접근이 요구됩니다.

📈 2. 업종별 전략적 대응:
정밀기계, 의약품 등 일부 호조 업종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반면 경기 민감 업종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합니다.

🌐 3. 글로벌 무역 이슈 관찰:
향후 미국의 관세 결정, 중국과의 무역 분쟁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기업의 수출 구조 변화 여부에 주목해야 합니다.

💬 4. 정책 수혜주 포착:
정부의 산업 재편 및 규제 완화와 관련된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글로벌 정치·경제 이슈의 불확실성이 국내 기업 심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기대보다는 중장기적 전략과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신중한 투자 전략이 요구됩니다. 기업의 체질 개선과 정책 대응 역량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인 종목 분석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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