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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미국 연준, 기준금리 4.25~4.50% 동결…연내 두 차례 인하 전망 유지

by Free Note_ 202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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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한국(2.75%)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으로 1.75%포인트로 유지되었습니다. 연준은 경기 침체 우려와 물가 상승 압력 속에서도 경제 환경을 신중하게 평가하며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연준은 19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 29일 FOMC에서 결정된 동결 조치를 연장한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동결이 예상된 결과였으며, 이에 따라 금융시장은 큰 변동 없이 안도감을 나타냈습니다.

FOMC는 성명문에서 "최근 경제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해왔으며,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다소 상승한 상태"라며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입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경기 침체 가능성 낮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외부 전문가들이 경기 침체 확률을 다소 상향 조정했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완만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있다는 월가 분석에 대해 "복수의 경제 전망가들이 경기 침체 확률을 다소 올렸지만, 이는 경제의 자연스러운 변동성에 따른 것일 뿐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 유지

분기별로 발표되는 경제전망예측(SEP)에서 연준은 올해 말 기준금리(중간값)를 3.9%로 예측하며 연내 두 차례(각각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작년 12월 발표된 전망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점도표에 따르면, 작년 12월 FOMC 당시 위원 19명 중 15명이 2025년까지 최소 2회 이상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11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일부 위원들이 기존보다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문가들의 전망과 시장 반응

이번 FOMC 이후, 모건스탠리의 짐 카론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현재 경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과정에 있으며, 5월 FOMC 회의에서는 새로운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향후 경제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추가적인 정책 변화를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자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 대응 전략

  1. 미국 증시 강세 지속 가능성: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미국 증시는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질 수 있으므로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2. 달러 강세 및 환율 변동성 주의: 금리 차이가 유지됨에 따라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으며, 해외 투자자의 경우 이를 고려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3. 채권시장 주목: 연준의 금리 동결 및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따라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 채권 수익률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4. 한국 증시 영향 고려: 미국과 한국 간 금리 차이가 유지되면서 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에서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방어적인 투자 전략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결론

미국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하고,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예상된 결과로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만, 점도표에서 일부 위원들이 금리 인하 전망을 신중하게 조정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준의 다음 회의(5월)에서 경제 지표에 따라 정책 방향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연준의 입장을 확인하며 대응 전략을 조정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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