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달걀 대란’**에 이어 **‘휴지 대란’**까지 겪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 중심엔 또 한 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이 있습니다.
이번 타깃은 화장지와 페이퍼 타올의 원재료인 캐나다산 침엽수 목재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해당 수입품에 고율의 관세를 예고하면서, 일상 소비재 가격 급등과 공급 차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 트럼프의 다음 타깃, 캐나다산 침엽수 목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캐나다산 침엽수 목재에 대해 현행보다 2배 가까운 27% 관세 인상을 추진 중입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추가 관세가 더해질 경우 총 세율이 50%를 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목재는 가구나 건축자재뿐만 아니라, 제지 산업, 특히 화장지와 페이퍼 타올 생산에 필수적인 **표백 펄프(NBSK)**의 주재료로 사용됩니다.
◆ 화장지와 타올, 왜 캐나다 목재가 중요할까?
캐나다는 NBSK(Northern Bleached Softwood Kraft) 펄프의 최대 수출국 중 하나입니다.
이 펄프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습니다:
- 미국 화장지의 약 30%,
- **일반 페이퍼 타올의 약 50%**를 구성
- 강도와 흡수성이 뛰어나 미국 제지 공장과 기계 호환성이 높음
미국 제지업체들은 기계 구조상 캐나다 펄프에 맞춰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다른 목재로 대체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캐나다 퀘벡주의 한 가공업체 관계자는 “미국이 우리 목재를 사는 이유는 ‘좋아서’가 아니라, 품질과 기계 호환성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관세 인상이 불러올 파장
1. 원자재 가격 급등 → 생산 차질
- 관세로 인해 캐나다산 펄프 가격이 상승하면,
- 일부 제지 공장은 생산량 감축 또는 일시 정지 가능성
2. 소비자 가격 상승 압력
- 공급 부족 → 화장지·페이퍼 타올 가격 상승
- 생필품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물가를 다시 자극할 가능성
특히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휴지 사재기’ 사태를 경험한 바 있어,
소비자들의 심리적 불안이 재차 확대될 수 있습니다.
◆ 공급망 대체 어려운 이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미국 내 공급망 재편’**을 강조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 미국 내 제지업체들은 캐나다 목재에 최적화된 기계를 운영
- 단기간 내 대체재 확보 및 공정 변경은 불가능하거나 막대한 비용이 소요됨
- 특히 펄프는 단순 원목과 달리 복잡한 화학·물리 공정을 거쳐 생산되므로, 기술 호환성 확보가 핵심
따라서, 실제 관세가 인상되면 단순한 가격 문제가 아니라 공급 구조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입니다.
📌 투자자 관점 시사점
🔍 핵심 이슈 | 트럼프 행정부, 캐나다산 침엽수 목재에 고율 관세 추진 |
📈 영향 분야 | 화장지, 페이퍼 타올 등 생필품 가격 상승 가능성 |
🧱 구조적 한계 | 미국 제지 공장 다수가 캐나다 펄프에 최적화 |
🛒 소비자 반응 | 과거 팬데믹 때처럼 사재기 심리 촉발 우려 |
💼 투자 전략 | 원자재 ETF, 생활필수품 기업(Consumer Staples) 주가 영향 주목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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